스토리

해풍 맞아 연한 서해 열무 팔아요

맛있는 바닷바람!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이 서천의 야채를 키운다. 특히 해풍 맞고 자란 옥산 열무는 그 어느 열무가 와도 맛과 영양에서 비교 불가다. 대부분의 서천 야채를 취급하는 몽이네 야채가게에서 뽑은 최고의 야채 역시 옥산 열무다. 연하고 뒤끝이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신몽석 (52) 대표가 옥산에서 바로 실어온 열무는 뜨거운 여름 즈음, 서천특화시장 채소동 입구에 수북하게 쌓여 손님을 맞는다. 열무가 일등인 건 맞지만, 서천에서 나는 다른 농산물도 빠뜨리면 섭섭하다. 알타리 무, 콩, 콘 등도 좋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불의의 사고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늘나라로 아기를 떠나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상인들과 함께 잘 지내고 열심히 일 할 수 있으니 고마운 마음으로 장사를 한다. 서천 지역민, 외지인 고루 섞인 단골들도 있다. 힘이 나는 말 한 마디 남기고, 사간 열무로 김치도 담가주는 고마운 손님들. 시장에서의 장사는 살아가는 힘이 되니, 파는 장사가 아니라 받는 장사가 아닐까? “하늘나라의 아기가 아빠가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고 봐주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사장님, 오래도록 재미있게 ‘시장에 살어리랏다~’는 소박한 소망이다.

몽이네 야채가게
채소동 입구